[뉴스포커스] 與 유일 수도권 연속 5선…윤상현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 진행 : 성유미 앵커, 이남규 앵커
■ 대담 :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여 앵커]
이번 순서는 4·10 총선 당선인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남 앵커]
네, 오늘은 여당 험지인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로는 유일하게 연속 5선에 성공한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모셔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상현 / 국민의힘 서울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안녕하세요. 윤상현입니다.
[여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서울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네, 감사합니다.
[여 앵커]
어제도 세미나를 하셨고 당선 이후에 상당히 바쁜 일정 보내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먼저 여쭐게요.
[윤상현 / 국민의힘 서울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저는요. 뭐 선거 전이나 후나 똑같이 바쁘게 지냅니다. 그래서 저를 보고 이제 일중독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이번 선거에 있을 때도 캐치프레이즈가 워커홀릭 미추홀릭이었습니다. 워커홀릭 미추홀릭 정말로 바쁘게 지낸 사람입니다. 그래서 선거 이후에도 당선사례 인사도 하고 각종 행사도 찾아가고 또 인터뷰도 하고요. 또 세미나, 특히 지난주에는 험지 당선인들하고 세미나를 했고 어제는 또 험지에서 낙선하신 분들하고 세미나를 통해서 총선 참패의 원인을 한번 규명해보고 우리의 과제가 뭔지 이런 것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 앵커]
네, 그럼 먼저 총선 당시로 돌아가서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는 사실 민주당 남영희 후보에게 뒤처지는 걸로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결과는 1025표로 당선이 되셨는데요. 당시에 기분이 좀 어떠셨는지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서울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그래서 이제 뭐 사실 담담했습니다.
[여 앵커]
담담하셨어요?
[윤상현 / 국민의힘 서울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담담했습니다.
[여 앵커]
그거는 왜 담담했을까요?
[윤상현 / 국민의힘 서울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사실 저는 이제 저의 좌우명이 뭐냐 하면 진인사대천명입니다. 무조건 인간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다음에 하늘의 뜻을 받자. 그래서 출구조사의 한 6.3% 진 걸로 나오는데 좀 담담했습니다. 담담한 이유가 뭐냐 하면 일단 저희가 지난 4년 전에는 이제 무소속으로 나가지 않았습니까. 제가 보니까 12년 만에 당 공천을 처음 받았습니다. 그런데 선거운동 한 얘기가 오히려 4년 전이 더 편했다. 4년 전에는 무소속에 이제 안상수 후보가 인천시장 8년 하셨고 또 국회의원 3선 하셨죠. 그분이 당 공천을 받고 제가 무소속 나왔거든요. 그래서 도저히 두 사람이 싸우면 민주당 후보가 될 수밖에 없는 구도였습니다. 그래서 오바마가 와도 이긴다, 민주당 후보가 맨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신승을 했고요. 그런데 그때 당시 분위기보다 지금 분위기가 되게 나빴습니다. 사실 3개월, 4개월 전만 하더라도 이제 민주당 후보의 여론조사 차이가 한참 났습니다, 두 자릿수 이상으로. 연말로 한 17% 이상 났는데 3개월, 4개월 만에 박빙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박빙으로 들어오는데 사실 면접하고 ARS조사가 좀 다릅니다. 면접 조사에서는 좀 우위에 있는데 ARS 조사는 막 왔다 갔다 뒤집히고 이런 상황도 있었는데 결국에는 면접 조사가 이제 맞기 때문에 좀 괜찮을 거다 했는데 야 출구조사가 6.3% 나온다, 그래가지고 막 그 방송 3사에 나와 가지고 출구조사 앵커분들하고 이제 정치 분석가들이 저한테 연락이 오는 겁니다. 이거 잘못됐다는 거라, 윤 의원님 현장에서 개표 어떻습니까, 개표했는데 계속 이기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딴 데도 그렇다는 거야. 안철수 거기서도 그렇고 나경원 의원도 그렇고 이게 출구조사가 잘못됐다는 거라. 그래서 출구조사가 뭐가 잘못됐냐면 4월 5일 날 6일 날 우리가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거에 대한 출구조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화를 걸어서 알아보고 그에 대한 보정치를 두다 보니까 너무 민주당 쪽으로 가, 보정치가 너무 세게 됐다. 그래서 이게 출구조사 하나의 문제점이 드러난 그런 여론조사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담담했습니다, 저는.
[남 앵커]
사실 4년 전에도 171표 차였고 이번에도 1025표 차이였습니다. 굉장히 신승으로 승리를 하셨는데 또 이게 여당의 대표적인 험지로 분류되다 보니까 조금 더 힘든 승리가 아니었나,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당 지지율이 또한 33%였고 당선인께서는 50.4%. 17%포인트 정도가 차이가 났는데 이런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윤상현 / 국민의힘 서울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저는요. 정치는 가장 중요한 게 진정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정치에 있으면서 단지 국회의원 하는 게 권력을 추구해서가 아니라 제가 국제정치학 교수 생활도 해봤고 또 현실 정치를 하면서 야, 대한민국에 맞는 윤상현의 정치의 개념이 반드시 있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윤상현 식의 정치 실험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첫째로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다. 정말 사람은 똑같다라는 그 이게 하나의 말로만 아니라 거의 신념화된 이제 신념 체계로 굳혀 있고요. 두 번째 우리 최인호 선생의 상도라는 소설 옛날에 보셨죠. 1997년도에 최인호 선생의 상도라는 책 소설을 보면요. 상도. 비즈니스의 상도는 상즉인이다. 결국 비즈니스는 인간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정치 정자, 길 도자 정도가 있다면 그것도 정즉인이다. 결국은 정치도 인간이다. 아니 흔히들 이해관계 없는 정치가 없다고 하지만 진짜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치는 인간성에 곡진할 때 최고의 정치가 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있고요. 이런 신념이 있다 보니까 당보다는 사람이 우선이고요. 어떤 이념보다도 사람이 우선이고 우리 출신 지역 따지고 이런 것보다는 사람 그 자체를 우선시하고 우리 지역 사람들 만나면 하나의 대가족 같이 얘기 들어주고 사진도 찍고 이러이런 거 하다 보니까 그런...